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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Revitalization

신성한 공간(空間)에서 세속적 장소(場所)로-공실 된 교회의 불편한 변신에 대한 몇 가지 제안 Uncomfortable Transformation of Historic Churches from Sacred to Secular: Reuse of Historic Churches Beyond Religious Memories 다양한 문화 자산 중에서 건축은 공동체의 사회-문화적 정체성이 반영된 시대 정신이 공간적으로 재현된 것으로 당대의 가용한 재료(material)와 구축 술(construction technique)을 통해 용도에 따라 독특한 구조와 공간의 형태로 완성됩니다. 흔히 건축을 ‘시대정신을 담는 그릇’이나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로 비유하는 이유도 이런 맥락입니다. 오늘은 미국 사회의 보편적 시대정신을 담고 있는 건축 유산 중에서 오래된 교회(historic church)의 활용에 관한 .. 더보기
역사지구 지정과 젠트리피케이션의 불편한 공생-시카코 필센 지역 재개발과 주민들의 반발 Uneasy Coexistence between Historic Landmarking and Urban Gentrification 2019년 초 대한민국은 한 여성 정치인의 지방 소재 역사지구에 있는 건물들을 매입했다는 소식으로 온 나라가 들끓었습니다. 사건의 요지는 “문화재청을 감시하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었던 국회의원이 문화재 지정 결정 이전에 가족과 보좌관 등 주변 인물을 동원하여 건물을 매입했다 (SBS 1월 15일 자 뉴스)”는 것이었는데 대다수의 언론에서는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라는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하여 보도했고, 이것이 ‘부동산 투기냐 문화재 보호냐’를 두고 여전히 법정에서 논쟁 중입니다. ‘역사지구 지정’과 ‘부동산 투기’-자칫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두 주제는 의외로.. 더보기